시편 91편은 예배의 과정을 보는 듯합니다. 회중이 고민되고 걱정이 되는 문제를 안고 하나님 앞에 모여 먼저 신앙을 고백하고, 예배를 통해 축복과 하나님의 응답을 듣습니다. 하나님은 환난 속에서 우리를 보호해주십니다. 본문을 통해서 세 가지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하나님에 대한 신앙고백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지극히 높으신 지존자이시며, 모든 것을 가능케 하시는 전능자이시고, 능력의 여호와이시며, 우리가 의뢰하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피난처와 요새 되시는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우리가 누구에게 속하였는지, 누가 우리의 주인이신지 날마다 입술과 삶으로 고백할 때, 우리의 믿음이 자라납니다.

둘째, 하나님은 우리의 보호자이십니다. 본문에서는 우리의 인생의 가는 길목 가운데 얼마나 많은 어려움이 다가오는지를 설명합니다. 그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보호자 되시는 하나님께서 새 사냥꾼의 올무, 심한 전염병에서 건져주실 것이고(3절), 밤에 찾아오는 공포, 낮에 날아드는 화살, 어두울 때 퍼지는 전염병, 밝을 때 닥쳐오는 재앙을 두려워하지 않게 하시며(5절), 악인들(8절)과 화와 재앙(10절)이 가까이하지 못하게 하시며, 사자와 독사, 젊은 사자와 뱀(13절)을 밟으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셋째,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을 사랑으로 신앙고백하며, 그분의 이름을 알며, 기도하는 자에게 주님은 건지시고, 높이시고, 응답하시고, 함께하시고, 영화롭게 하시고, 장수케 하고, 만족하게 하시고, 구원을 보여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 겪고 있는 어려움은 어떤 것입니까? 하나님은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여전히 우리의 피난처가 되어주십니다. 하나님의 보호하시는 손길을 매 순간 경험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