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만한 물가(칼럼)
‘장롱면허’ 라는 말이 있습니다. 실제 면허증은 있지만 면허증을 오랜 기간 동안 사용하지 않는 경우를 말합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랜 기간 동안 열심히 신앙생활을 했더라도 그 믿음의 깊이와 수준이 그대로 멈춰있다면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본문은 행동하는 믿음, 행동하는 신앙의 대표자 느헤미야를 소개합니다. 느헤미야는 페르시아제국의 아닥사스다 왕에게 총애를 받는 관료였습니다. 포로로 끌려온 유대출신이었지만, 왕에게 절대적 신임을 받으며 아쉬울 것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느헤미야에게 예루살렘이 황폐화되었다는 안타까운 고국의 소식을 듣게 됩니다. 느헤미야는 유대 땅에 총독으로 파견되어 3차 포로귀환의 지도자로 가서 52일 만에 성벽을 재건하는 일을 이룹니다.
그 과정에서 느헤미야가 진노하고 분노하는 일이 일어납니다. 한 백성들 안에서 자식마저도 팔아야 하는 가난한 사람들과 고리에 이자를 취하며 이득을 보는 소수의 사람들이 극단적 양극화로 나누어지는 모습 때문이었습니다. 느헤미야는 먼저 귀족과 민장, 지도자들을 불러 먼저 나무라고 경책합니다. 느헤미야의 말을 들은 사람들은 한 마디도 대꾸할 수 없었습니다. 그때 느헤미야는 자기는 이자를 받지 않겠다는 솔선수범의 모습을 보입니다. 그리고 당장 즉각적으로 이 행동을 실천할 것을 결단하고 행하라고 말합니다.
우리의 믿음과 신앙이 우리의 삶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면 그것은 장롱신앙에 불과합니다. 믿음대로 결단하고 살아낼 때, 우리의 믿음이 하나님 앞에서 온전한 믿음이 된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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