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는 우리가 감사를 표현하는 상대방을 높여주는 것과 상대방이 했던 일들을 도드라지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감사의 가장 중요한 것은 감사를 받는 대상과 그 분이 어떤 일을 행하셨는지를 드러나게 하는 것입니다. 추수감사절을 보내면서 감사의 참된 의미를 생각해봅시다.

시편 126편은 이스라엘백성의 바벨론 포로귀환을 염두하고 기록된 말씀입니다. 바벨론 포로귀환을 한마디로 말하면 자유를 얻은 사건입니다. 하나님의 새로운 백성으로서의 자리를 잡는 회복과 구원의 사건입니다. 모든 감사의 출발은 구원이어야 합니다. 구원의 주체가 하나님이라는 분명한 인식입니다. 그때에 우리 입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혀에는 찬양이 찼었도다 라고 말씀합니다. 기쁨과 찬양은 스스로 채우는 것이 아니라 기쁨의 주체이신 하나님께 공급을 받고 채워집니다.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큰일을 행하셨다고 말씀합니다. 이것은 모든 일의 주체를 하나님이라고 표현하는 것이며, 감사는 감사의 대상과 그 대상이 행한 일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이 모든 일을 행하신 분이 하나님이며,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을 위해 구원과 은혜를 주신 것입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단을 돌아온다고 두 번을 언급합니다. 씨를 뿌리는 자의 기쁨의 이유는 결실과 수확물이 아닙니다. 가장 큰 기쁨의 이유는 모든 것으로부터 열매 맺게 하신 하나님으로 인해 기뻐하고 감사하는 것입니다. 

성도의 감사는 조건과 환경에 있지 않고 성도이기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우리의 예배가 환심이나 선심성 예배가 아니라 진심의 감사가 담긴, 진심어린 예배를 드리는 성도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