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가는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미6:8)이라고 대언(代言) 합니다.

첫 번째 정의(미쉬파트)는 재판의 판결, 정의를 실천하는 것으로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공정함을 의미합니다. 정의는 행함과 함께 나타나며, 정의에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두 번째 인자(헤세드)는 하나님의 언약에 기초한 변치 않는 사랑과 은총을 의미합니다. 정의가 행동 중심이라면, 인자는 행동의 동기입니다. 하나님의 언약에 충실한 사람의 특징은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가집니다. 긍휼의 마음을 가진 사람은 슬픔의 강물에 함께 뛰어들면 너와 내가 없어지듯이, 타인의 슬픔에 함께 공감하고 아파합니다.

세 번째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할라크)입니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것은 동행(同行)입니다. 동행은 성경에서 나오는 최고의 복입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그리스도인들은 모든 상황 속에서 신중하게 하나님께 묻고 실천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칼뱅은 기독교 신앙에 대해 정의하기를 신앙답지 않는 것을 계속 버리는 자기부정의 연속과 삶의 순례자의 길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구하시는 것이 무엇입니까?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의 복이 우리 모두에게 함께 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