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만한 물가(칼럼)

    절망의?끝자락에 남은 소망 (사 37:1-7)
    2020-09-02 13:32:49
    성지교회
    조회수   186

    오늘 본문에는 깊은 절망의 물에 빠진 한 사람이 등장합니다. 그는 히스기야 왕이었습니다. 히스기야 왕은 우상 철폐하고 종교개혁을 이룬 선한 왕이었습니다. 이런 믿음의 사람에게도 앗수르 산헤립의 대군이 예루살렘 성을 포위하고 갖은 욕설, 비방, 협박하는 절망적인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히스기야는 하나님을 모르는 자가 하나님을 모욕하고,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이 땅에 떨어지고, 하나님의 영광이 가려지는 것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히스기야는 이 소식을 듣자마자 옷을 찢고, 굵은 베 옷을 입고, 여호와의 전으로 갔습니다. 이런 절망의 끝자락에도 소망의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히스기야는 “오늘은 환난과 책벌과 능욕의 날이라, 아이를 낳으려 하나 해산할 힘이 없음 같도다”라고 고백합니다. 해산할 힘이 없음은 스스로 힘으로 위기를 벗어날 수 없다는 솔직한 고백입니다. 히스기야는 문제보다 더 크신 하나님을 의지하며, 선지자 이사야에게 중보기도를 요청합니다. 하나님은 대언자 이사야를 통해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큰 시련 같았지만, 이사야의 예언대로 기고만장하던 앗수르 군대는 하룻밤에 시체로 변하고 맙니다. 산헤립 왕은 간신히 본국으로 도망쳤지만, 자기가 믿는 신 니스록의 신전에서 경배하다가 그의 아들들의 칼로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됩니다.

     

    절망의 끝자락에 히스기야는 크게 낙심했지만, 절망에 빠지지 않고 하나님을 찾고 기도했습니다. 히스기야는 기도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기대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열심”으로 기도한 것 이상으로 더 큰 응답을 주셨습니다. 해산할 수 없는 절망의 끝자락에도 이 모든 고통을 이기게하실 “하나님의 열심”을 기대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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