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교

    2017. 12월 은혜교회 선교편지(김태웅 목사님)
    2017-12-13 14:24:01
    성지교회
    조회수   214

    성지교회 성도님들께.

     

    샬롬!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안에서 평안의 인사를 전합니다. 그리운 성도님들 안녕하신지요? 저는 충주 은혜교회를 섬기는 김태웅목사입니다. 성지교회 안에도 김수한목사님을 중심으로 새로운 리더쉽이 세워지며 모든 성도들이 기뻐한다는 소식을 듣고 함께 감사기도를 올렸습니다. 할렐루야. 더욱 이 시대와 지역에 맡겨진 사명 감당하시는 제단 되실줄 믿습니다.

     

    은혜교회도 잘 지냈습니다. 올해 교회 표어는 온전한 인격을 이루는 교회”(4:13) 였습니다. 그런데 연초부터 사실은 작년부터, 그간 조용하던 충주노회 각 교회들의 분쟁의 소식이 들리고 급기야 시찰내의 든든하던 제단들까지 흔들리는 모습을 보며 저벅저벅 들어오는 시대적 징후들에 깨어 기도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더니 시찰내의 가장 북쪽 강원도 접경의 작은 이 제단까지 어려움이 닥쳐 신음소리도 못내고 앓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도대체 주님 이것이 무엇입니까? 기도하며 받은 온전한 인격을 이루는 교회의 표어가 무색해지고 부끄러움은 우리의 몫이 되게하셨습니까?

     

     

     

     

     

     

     

     

    하지만 슬퍼할 수만 없는 것은 올해 은혜교회 교육관 신축을 계획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역의 초등학교생 16명이 전원 은혜교회에 출석하며 아동부의 부흥이 일어서 교육관의 필요성이 공감되고 이미 60평 건축허가가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410일 첫삽을 파고 기초공사부터 시작하였습니다. 5월부터 육칠월 가장 더운 계절을 땀흘리고 지붕을 얹으니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할렐루야! 그래서 이후로는 내장공사를 했고요.

     

     

     

     

     

     

     

     

    총공사비 7000만원으로 완공할 수 있었던 것은 교회에서 건축기술이 있으신 김집사님과 김목사 둘이 짓다시피 해서 인건비가 거의 들지 않았던 이유 하나고요 둘째는 주변의 목사님들이 와서 내일처럼 봉사해주셨기 때문입니다. 용접하는 목사님, 카고크레인이 있는 목사님, 간식 사오시는 목사님들... 아이들은 땀흘리는 우리들에게 산딸기를 따다 주기도 했습니다. 10월에는 인테리어공사를 거쳐 1029일에는 입당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교육관의 목적은 지역사회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마을 이장님께도 그렇게 말씀드렸고요. 야동초등학교의 교육을 지원하기 위함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올 7월 야동학교의 폐교문제가 거론되기 시작했습니다. 해당교육청의 작은학교 통폐합위원회는 인근의 엄정초와 합병할 경우 수십억의 지원금을 제공하겠다는 공약으로 학부모들의 마음을 얻었습니다. 통합성공사례학교도 방문하고 얼마나 아이들의 교육환경이 좋아졌는가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작은 학교로도 행복한 학교의 사례는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불공정함의 반론도 제기하고 또 작은학교살리기 성공사례 학교도 찾아가보고 바쁜 일철 농민학부모들이 저녁마다 모여 회의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좀처럼 학교살리기 쪽으로 돌아설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이미 시골사람들은 大處에서 자녀들을 가르치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그 마음을 저도 알고 비난할 수 없기에 마음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교육관을 지은 것은 공교육을 지원하기 위함이었는데(교회교육만큼 공교육도 교회는 응원하고 격려해야 합니다, 13:1) 학교는 무너지고 있었습니다. 마을이 없는 교회는 선교지 없는 선교사의 격입니다. 저는 회의에 끝까지 참석하였습니다. 제 의견과 다르더라도 회의를 통해 합의된 의견은 더 소중했습니다. 그런데 교육청의 맨 마지막 설명회에서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일단 일 년 간 학교를 유지하기로 한 것입니다. 할렐루야!! 그래서 은혜교회는 주민들과 협동조합을 결성하여(쇠불리 협동조합, 야동의 우리말, 성령의 바람이 불면 쇠같은 우리마음도 녹아서 예수님과 이웃과 鎔接될 수 있음이라 풀어보았습니다) 이 교육관을 산촌유학센터(도시아이들이 6개월 일년등.. 교육청끼리 약속된 농촌체험 교환학생프로그램)로 사용하려고 준비 중에 있습니다. 안하던 일이라 하기 싫고 귀찮은 일이지만 순종하려고 합니다. 그랬더니 동문들과 지역주민들이 이제 하나 둘 동참하기 시작합니다. 당장 본인들 발등에 떨어진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여 이제 앞으로 20181월부터 학생을 모집하기 시작합니다. 주변에 농촌체험과 신앙교육이 필요한 아이들과 가정에 은혜교회 산촌유학센터를 소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마지막 시대.. 대적 마귀는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지만 깨어있는 그리스도인들은 이 환란의 때를 이미 알고 준비하는 자들입니다. 마라나타 주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 주님 다시 오실 때에 회개로 믿음으로 인내하며 작은 능력으로 나를 배반치 않았다는 한 말씀만 듣기를 원합니다.

    기도제목

     

    1. 은혜교회 40주년 기념(은혜교회도 성지교회처럼 78년 시작) 장로 2인 임직을 위해.

    2. 쇠불리 교육협동조합이 교회와 지역사회의 선한 연결도구로 사용되게 하소서.

    3. 야동 초등학교를 축복하소서. 교사 학생 학부모가 하나 되어 행복한 공동체가 이루어지게 하소서.

     

     선교편지.hwp

    댓글

    댓글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수
    41 2018. 9. 이보람 선교사님 편지 성지교회 2018-09-11 142
    40 2018. 3. 이보람 선교사 기도편지 성지교회 2018-04-10 122
    39 2018. 주사랑교회 기도제목(새로운 후원교회) 성지교회 2017-12-28 96
    38 2017. 12월 은혜교회 선교편지(김태웅 목사님) 성지교회 2017-12-13 214
    37 새하늘교회 소식 9. 5 성지교회 2017-09-05 106
    36 새하늘 교회 소식 6.7 성지교회 2017-06-08 90
    35 새하늘 교회 5.6 성지교회 2017-05-06 97
    34 송호리교회 소식 성지교회 2017-04-11 99
    33 새하늘교회 소식 성지교회 2017-04-07 157
    32 세심교회 성지교회 2017-04-06 147
    31 산달교회 소식 성지교회 2017-04-06 162
    30 주안 교회 소식 성지교회 2017-03-21 131
    29 한우리 교회 소식 성지교회 2017-03-21 154
    28 열음 교회 소식 성지교회 2017-03-21 139
    27 하늘꿈 교회 소식 성지교회 2017-03-21 90
    1 2 3